유아 ADHD 증상에 대한 심리학적 특성을 살펴본 Brown HR, Harvey EA. Psychometric Properties of ADHD Symptoms in Toddlers. J Clin Child Adolesc Psychol.(2019)에 따르면, ADHD가 대부분 초등학생 때 진단되나 실제 많은 아이들이 유아기 때부터 이미 ADHD 증상을 보인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사실상 유아기(대체로 첫돌 이후부터 학령기 이전인 만 6세 어린 아이) 시절은 아이의 상태를 관찰할 수 있는 범위가 한정적이고 아이들의 증상을 온전히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아래 연구에서 설명하는 것은 대체로 설득력이 있을 것으로 보여 같이 살펴보고자 합니다. 본 논문에서는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매뉴얼인 DSM(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을 통해 아이들의 ADHD 징후를 미리 식별하고 이해하면 아동의 ADHD를 비교적 쉽게 분석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언급한 자료가 실제 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를 앓는 아이들을 분석하고 규격화한 통계 자료라는 점에서 우리에게 전달하는 바가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문제가 되는 유아ADHD의 원인은 무엇인지 유아ADHD의 대표적인 증상은 무엇인지 마지막으로 그 치료 방향성은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 알아보도록 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유아ADHD, 그 원인은?Miller M, Iosif AM, .. J Clin Child Adolesc Psychol. 2021 Sep-Oct;50(5):619-631. doi: 10.1080/15374416.2019.1709196. Epub (2020)에서는 ADHD가 생후 2년 내 조기 발견될 수 있을지 실험한 연구에서 아이들의 ADHD가 가족력 개연성이 있음을 밝힌 바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소아 연령대인 12개월에서 24개월 아이의 부모 사례를 분석하여 ADHD 고위험군(진한 색 막대)과 저위험군(회색 막대)을 표시한 것인데요. ADHD 가족력이 있고 위험 요인이 존재하는 유아의 부모들은 ADHD 위험이 낮은 부모에 비하여 빠르면 12개월부터 행동 및 기질에 더 많은 갈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고 합니다.
아동 ADHD의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산모의 임신 전 음주입니다. 이는 산모가 이러한 행동을 임신 후 음주를 중단하더라도 아동의 행동에 문제를 끼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가 있는데요. 아래 글에서 보여주는 내용상, Knudsen AK, Skogen JC(2014)에서 언급한 것은 더 나아가 아동의 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만이 아닌 우울증이나 불안감 같은 정신병리학적인 특성을 아동에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을 우려하여 이와 같은 행동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ADHD, 구체적인 치료 방법은?어린이ADHD는 주의력 결핍과 과잉 행동 그리고 충동성까지 세 가지 특징으로 요약할 수 있어서 각 상태별 특징에 맞는 요소들을 먼저 잘 관찰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먼저 ADHD 특성 중 하나인 주의력 결핍 ADHD 특징을 보였다면, 아이가 쉽게 흥미를 잃어버리거나 일상적 습관이나 행동에서 젖을 먹는 동안 칭얼거리는 패턴을 겪기도 합니다. 반면, 과잉 활동성을 가진 어린이라면 손가락을 과하게 빨거나 몸을 앞뒤로 계속 흔드는 것과 같은 몸짓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다소 충동성이 강한 아이는 기어 다니기 시작했을 때부터는 일상 패턴이 불규칙하고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기도 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렇듯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 유‧소아ADHD는 우선 진단 검사를 통하여 활동 상태를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약물 치료 과정을 기본으로 하는데요. 이후 행동 요법들을 활용하여 아이가 호전되는 과정을 지켜보게 되는 것 같이 점진적인 해소 방안을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약물 치료로 일부 호전될 수는 있어도 약물은 언제나 아이의 신체에 우려가 될 수 있는 여지가 있으므로 이와 병행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개입 방안 역시 필요할 것입니다. 아이의 ADHD를 극복하는 문제에 있어 긍정적인 개입은 아이들에게 정기적인 일정과 흐름을 만들고 예측이 가능한 스케줄을 제시하여 기상할 때, 식사할 때, 잠들 때 등의 활동 지침을 형성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추가로 아이에게 인지행동요법(CBT)를 실천하고 아이가 스스로 자가 조절 능력을 길러나갈 수 있도록 행동 지침을 내려주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인지행동치료(Cognitive-Behavioral Therapy, CBT)는 생각을 인식하고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 평가 등을 기록하고 사고의 왜곡을 알아차린 후 대안적인 사고 방향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비약물적 치료 요법 중 하나인데, 이를 통하여 보호자는 아이ADHD 문제 해결 전략을 세우고 해결법을 모색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ADHD 치료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보호자와 선생님의 정신적인 지원인데요. 보호자가 아이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의 도움은 자녀의 증상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아이에게 일관된 지시를 하며 결과적으로는 긍정적인 강화를 이끌어내어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가까운 의료진이나 치료 상담사들의 도움을 받아 방향성을 찾고 아이와 좋은 상호작용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