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함이 가득한 테이블

작은 정원이 있어요. 주인이 더위 때문에 거의 다 하셨지만, 이 더운 여름날에도 농작물이 귀한 수확을 주고 있어요. 이 미니호박이 잘 자라서 첫 수확의 기쁨을 주었어요. 일주일 숙성시킨 미니호박을 잘라보니 노란 살이 가득해요~~ 한입 크기로 잘라서 찜통에 넣고 11분간 쪄요. 미니호박은 아침 식사로 딱 좋아요. 양도 적당해요~ 레시피도 엄청 간단해서 바쁜 아침에 시간도 좀 있어요. 다른 날에는 견과류를 넣어 호박 샐러드를 만들어요. 맛의 비결은 작은 조각을 포크로 으깨서 식감을 살리는 거예요. 뒤돌아보면 자랍니다.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수확물을 한 줌씩 주죠. 출근길에 수확한 고추는 깨끗이 씻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점심으로 가져가서 동료들과 같이 먹어요. 어떤 날은 집에 가져와서 양파와 된장양념과 함께 비벼서 반찬으로 내어 바삭하게 해줍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크고 통통한 왕가지가 너무 맛있어서 물렁한 맛 때문에 잘 안먹던 여자에게도 좋습니다. 진한 버터로 만든 가지 샐러드를 얹어주면 항상 맛있었던 것처럼 먹어줍니다. 애호박, 고추, 가지는 동네 마트에서 살 수도 있지만, 직접 재배하고 수확했다는 이유만으로 특별한 요리가 됩니다. 맛도 특별해서 최고의 맛이에요! 제가 직접 수확한 작물로 요리해서 식탁에 올려놓으면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그 사실만으로도 특별한 맛이 더해지죠 ^^ 작은 텃밭이지만 보답으로 받는 기쁨이 항상 더 크죠. 작은 수확에도 감사하고, 어떻게 하면 맛있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고, 더 많은 노력을 들였는데, 맛있는 식탁이 만들어지는 이 마법같은 세계를 어떻게 안을 수 있을까요~ 일상의 재미, 특별함이 담긴 식탁